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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아직 덜 먹은 관계로 계속 가게에 있을 수 있었다. "이제야 이런 질문을 하는 것이 좀 이상하긴 하지만 누구시죠?" "나 말이냐? 나로 말할 것 같으면 흑마법사들의 모임이라고 할 수 있는 옵스크리티의 장로 중 한 명인 로튼이다. 네 소개는 하지 않아도 돼. 라디폰 공작에게 들은 적이 있지." 생전 처음 듣는 말이었다. 라디폰 공작이 흑마법사를 포섭하고
"그럼 르미엘 오라버니는요?" "무슨 꿍꿍이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분은 절대적인 반대입장입니다." 호기심에 물어본 질문에 대한 답은 여전히 의외였다. 도대체 르미엘 왕자는 무슨 생각일까? 정말로 나를 돕기 위한 것인가? 아니면 단순한 연기인가? 만약 연기라면 그는 엄청난 연기자임에 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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